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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서 대안찾는 기자 되겠다"

이준구 경인일보 교육전문기자

김신용 기자  2004.07.07 10: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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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전문기자제 지방지 첫 시행





“교육문제에 대해 일회성 대안을 제시하기보다는 교육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일들을 학생, 학부모 등과 호흡하며 현장에서 대안을 찾는데 진력할 것입니다.”

지난달 21일 지방지에서는 처음으로 교육전문기자로 겸직 발령된 이준구 기자(문화체육부장·46)는 “경기·인천지역에서는 지난 91년부터 지금까지 70~1백50개의 학교가 신설돼 왔을 정도로 교육현실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1주일에 두세번은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교육문제를 꼬집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인일보가 전문기자제도를 도입한 것은 1천3백만 수도권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교육문제를 세밀하고 분석적으로 다루기 위한 것. 때문에 전문기자 선발도 공개모집으로 했다.

또한 경인일보는 1주일에 한 차례씩 교육면을 할애하는 한편 전문기자가 직접쓰는 ‘교육현장 칼럼’란을 신설했다. 앞으로 교육전문기자 제도가 성공하면 환경과 문화부문에도 전문기자제도를 확대키로 했다.



이준구 전문기자는 대학졸업이후 3년간 교사경험과 교육청 등을 9년동안 출입해 사내에서는 ‘교육통’으로 통한다.

그는 “수도권지역은 인구집중으로 해마다 학교부지, 과밀학급문제로 심각한 후유증을 겪는다”며 “때문에 정부에서 신도시 건설 계획을 발표할 때 마다, 가슴이 철렁거리고 교육문제가 나의 일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 기자는 “수도권의 특성상 도시와 농촌이 병존해 있는 학교가 많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문제도 시급하다”며 “앞으로 독자들과 함께 이러한 교육문제 등을 풀어나가는 ‘열린 교육전문기자’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신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