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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자구책 마련 '온 힘'

고통분담 사원총회도 개최

차정인 기자  2004.07.14 10: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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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을 겪고 있는 뉴시스가 적극적인 투자유치는 물론 사원총회를 통한 경영 자구책 마련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뉴시스는 전체 직원수가 기존 90여명에서 60여명으로 30여명이 줄어든 상태. 또한 로이터 전재료 체불을 비롯해 사무실 축소 이전도 계획하고 있어 일각에서는 7월을 최대 고비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뉴시스는 실질적인 대책으로 새로운 투자자 유치를 꼽고 적극적인 활동을 벌인 결과 최근 언론계 출신으로 알려진 몇몇 인사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투자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어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뉴시스 관계자에 따르면 뉴시스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몇몇 투자자들의 경우 지분의 50%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뉴시스가 지닌 부채와 적자, 임금체불 등을 떠맡아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40여명의 퇴직자 체불 임금 50% 탕감 △차입금 및 현 체불임금 50% 탕감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뉴시스는 위기극복의 일환으로 사원들의 고통분담을 제안하는 사원총회를 7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현재의 경영위기를 고통분담을 통해 극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총회에서 사측은 △한시적으로 평균 30%정도 임금 삭감(연차 관계없이 정액 급여제 실시) △9개 지역본부 운영의 독립채산제 변경 등을 골자로 한 고통분담안을 제시했다.

뉴시스 관계자는 “인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매출이 누적돼 오늘에 이르렀다”며 “현재 여러 투자자들이 의사를 밝히고 있으나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차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