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이 ‘백지연의 뉴스Q’ 방송시간을 오후 5시에서 4시로 한시간 앞당기고 전체 시간도 100분에서 60분으로 40분 줄인 것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YTN 내부에서는 “백 앵커의 강력한 요구로 편성시간과 방송시간에 대한 조정이 있었던 것”이라며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 YTN 관계자는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 방송국 편성이 백지연씨 개인에 의해 좌우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라는 불만이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특히 백씨를 영입한 것이 시청률이나 방송사 이미지에 기대만큼 큰 영향을 준 것 같지 않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신문으로 치면 편집만큼 중요한 부분인 편성에 백씨의 개인적인 요청이 일정부분 작용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YTN 노조사이트에도 ‘백지연…한 명에 휘청거리는 YTN’이라는 글도 올라온 상태다.
하지만 ‘백지연의 뉴스Q’ 관계자는 “1시간 정도만 프로그램을 맡고 싶다는 의사는 백씨가 방송을 시작할 때부터 제시한 조건”이라며 “대담프로라는 특성 때문에 백씨의 양해를 받아 좀 길게 편성했던 것을 다시 원래 시간대로 돌아가게 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