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언론의 위기’가 현재화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다가오는 변화의 폭과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는 현실 설명력의 위기가, 다른 한편으로는 기존의 생산·유통 시스템으로는 수익을 담보하기 어려운 산업구조상의 위기가 눈앞에 닥쳐있습니다. 하여 언론현업단체의 맏형인 기자협회의 관록과 역량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지 않을 수 없습니다.
40년 전 척박한 토양을 딛고 자유언론의 싹을 틔웠던 한국기자협회. 전국 2천5백여 방송프로듀서들의 뜻을 모아 창립 4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당면한 ‘언론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내는 모든 역경에 굳게 연대할 것을 약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