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을 주제로 한 시민 참여 문화제인 제2회 옥천언론문화제가 14, 15일 이틀간 충북 옥천에서 개최됐다.
‘언론을 시민의 품으로’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참여’에 초점을 맞춰 나의 신문 만들기, 솟대 만들기, 목판인쇄 체험, 고교생 논술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14일에는 “역사 앞에 거짓된 글을 쓸 수는 없다”는 대형 글귀 아래에서 ‘송건호기념사업회’ 창립대회가 ‘고사 굿’ 형식의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또 손석춘(한겨레신문 논설위원) 박인규(프레시안 대표) 등과 관람객들이 함께 하는 ‘언론이 되기까지’라는 토론 행사를 통해 언론개혁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옥천언론문화제 전정표 집행위원장은 “특정인이나 특정세력의 사유물이나 다름없는 언론을 참여를 통해 원래의 주인인 시민들이 되찾자는 것”이라며 “언론개혁은 어려운 것도 아니고 또 누가 가져다주는 것도 아닌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