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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류·전문성 강화·친목도모…사회를 위해, 회원을 위해

기자협회 다양한 활동들

이종완 기자  2004.08.18 1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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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는 지난 40년 동안 기자들의 권익보호와 복지증진, 언론인 가족들의 공동체 의식 형성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 특히 기자들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국내·외 각계 전문가들을 초청한 기자세미나와 포럼개최,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친선축구대회, 등반대회 등 기자들의 권익신장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



세미나·포럼 개최

기협은 일선기자의 전문지식을 넓히기 위해 65년 6월 1일 도지부장회의를 통해 사정이 허락하는 한 자주 세미나를 열기로 결의하고 66년까지 강릉, 대구, 광주 등지를 순회하며 세차례의 세미나를 열었다.

이후 현역 기자들과 간부 등을 위한 전문 세미나가 한 해 4∼5차례씩 모두 1백50여 차례가 진행됐고 그결과 연인원 1만여명의 기자들이 교육을 이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국가적 현안이나 기협차원의 현안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의 장인 ‘기자포럼’을 지난 2000년부터 개최, 현재 39회에 이르고 있다.



기자친선 축구대회

기협은 회원들의 체력향상과 친목도모를 위해 72년부터 ‘기협 분회대항 친선축구대회’를 해마다 개최해 일선 언론인들의 체력향상과 친목도모에 크게 기여해왔다.

친선축구대회는 당초 지역 언론사 분회대항 대회로 개최되다가 79년부터 지방언론사분회도 참가하도록 대회규정을 바꿔 전국대회로 확대했고 개최지역도 서울중심에서 탈피, 지방개최도 이뤄졌다.

기자협회 친선축구대회는 격무에 시달리는 일선 기자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공동체 의식 형성 등에 큰 기여를 해왔으며 기자들의 발전적인 미래를 기약하는 휴식터 구실을 해왔다.



등반대회

기협은 회원들의 권익증진뿐 아니라 회원 가족들과 함께 하는 친목행사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4년 10월, 5백여명의 회원과 가족들이 함께하는 등반대회를 속리산에서 개최한바 있는 기협은 지난해까지 10차례에 걸쳐 5천5백여명의 언론인 가족이 함께 즐기는 등반대회를 꾸준히 개최해왔다.

기협 회원사 가족들이 모두 참여하는 등반대회는 그동안 격무에 시달려온 일선 기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좋은 자리가 되고 있다. 바쁜 취재생활 탓에 가족들에 소홀해 왔던 기자들의 가족간 화목도 다지는 기회이다. 해마다 참가인원은 증가하고 있으며 기협 가족들의 화목의 자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세계 기자협회와 각종 교류

기협은 66년 5월 세계최대 언론인 조직인 국제기자연맹(IFJ)에 가입한 이후 본격적인 국제교류를 시작했다.

지난 2001년 6월 11일부터는 2백50여명의 세계 각국의 기자협회 관계자가 참석한 제24차 국제기자연맹 총회를 서울에서 성공적으로 개최, 국제 위상을 강화했고 미국을 비롯, 중국, 베트남 등 세계 각국 언론인들과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002년 11월에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외동포 기자들을 초청, 재외동포 사회의 문제점과 언론인의 역할에 대한 논의를 해마다 진행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는 동아시아 지역 언론인들의 단합과 동아시아 발전을 위해 ‘동아시아 기자포럼’을 진행하고 있다.

기협은 북한문제 해결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89년 11월, 북한 조선기자동맹에 ‘남북언론인협의회’ 구성을 제안한 기자협회는 2001년 8월 북한 조선기자동맹과 첫 실무접촉을 시도 한 것을 비롯 2002년 서울과 금강산에서, 2003년에는 평양에서 해방이후 남북기자단체간 공석적인 첫 교류를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각종 기금 및 사회기여책 마련

기자협회는 지난 99년 3월, ‘재단법인 한국기자협회 기금’의 법인 설립 인가로 기자협회의 업무수행지원, 회원들의 언론자유수호와 언론발전 연구활동 지원 등을 자체 기금 조성을 통해 실현할 예정이다.

기협은 또한, 회원사 구성원들과 함께 각종 사회기여운동에 힘쓰고 있다.

기협은 지난 77년 경기도 파주 통일공원에 ‘한국전 순직종군기자 추모비’를 건립한데 이어 회원사를 중심으로 같은해 9월 순직기자 유족돕기운동을 전개, 많은 기협 회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94년 5월에는 기협을 중심으로 ‘멸종위기 생물 복원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했고 96년 6월에는 ‘우리풀·꽃 살리기 학술세미나 및 울릉도 생태환경조사 사업’, 97년 4월에는 ‘생명문화 지키기 운동-이 땅의 사라져가는 새들’을 주제로 사진전 개최, 97년 6월 ‘솜다리(일명 에델바이스) 자생지 복원사업’ 등을 전개했다.

이밖에도 2003년 2월에는 평양과학기술대 건립을 지원하기 위한 ‘벽돌 1장 쌓기 캠페인’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같은해 4월에는 ‘반전평화 릴레이 1인시위’, 올 2월에는 그동안 회원사와 각계 각층에서 모은 ‘평양과기대 건립기금’을 연변과학기술대에 전달하기도 했다.

또 기협 창립 40주년을 맞은 17일에는 ‘북한용천돕기 기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해 회원사들과 함께 사회전반에 걸친 기여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종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