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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상 분석] 중앙일보 최다 수상 기록

2위 동아·3위 한국…방송사는 MBC 1위

차정인 기자  2004.08.18 16: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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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자협회가 1967년 제정한 한국기자상이 올해로 36회를 맞이한 가운데 역대 최다 수상 언론사는 중앙일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기자협회 창립 40주년을 맞아 본보가 역대 한국기자상 수상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한국기자상 수상 현황

1967년 1회 제정 당시부터 2003년 35회까지 한국기자상을 수상한 언론사는 모두 58개사. 이 가운데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는 신문·통신사는 31개사, 방송사(지역국포함)는 18개사로 집계됐다. 또 부산매일신문·대한일보 등 폐간된 신문 2개, TBC·합동통신 등 통합된 언론사 두 곳을 포함 한국기자상을 수상한 기타 언론사·단체는 모두 9곳이었다.

한국기자상은 지금까지 모두 2백38건의 수상작을 냈다. 그 중 최다 수상 기록은 중앙일보가 25건으로 가장 많고 동아일보가 24건, 한국일보가 20건순이었다. 다음으로 MBC가 19건, KBS가 14건을 기록하고 있다.

지방 언론사의 경우 경인일보 국제신문 매일신문이 각각 6건, 부산일보가 5건 등 영남지역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신문·통신분야와 방송분야의 수상 실적도 큰 차이를 보였다. 모두 1백64건을 수상한 신문·통신은 68.9%를 차지한 반면 61건을 차지한 방송은 25.6%를 기록했다.

수상작 가운데 주간지로는 시사저널이 1건으로 유일하며 스포츠지도 스포츠서울이 1건을 기록했다. 또 한국교열기자협회는 공로·특별상으로 모두 5회를 수상했고 조사기자회도 1회 수상했다. 외신으로는 AP통신이 특별상을 1회 수상한 바 있다.



시상부문 세분화

제1회 한국기자상은 취재보도, 편집, 사진보도, 공로상 등 4개 부문으로 출발했다. 이후 기협은 규약개정을 통해 시상 분야를 확대, 83년 15회때부터 편집제작부문을 신문편집과 방송제작으로 구분했다. 23회부터는 지역언론 부문도 신설했다. 93년 25회때는 지역취재보도, 지역기획보도, 해설논평기사, 출판제작, 특별상 부문을 신설해 시상 부문이 기존 5개 부문에서 11개 부문으로 크게 늘었다.

95년 27회부터는 수상 부문을 늘리는 한편 대상을 신설하는 등 수상 내역을 새롭게 조정했다. 심사제도 또한 새롭게 바뀌어 △취재 및 기획보도 △지역 취재 및 지역 기획보도 △전문보도 공로 특별상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또 예년에 비해 심사위원을 늘리고 부문별 소위원회를 구성, 예심을 편성했다.

2004년 현재 한국기자상은 전문보도 영역의 대상을 확장하며 그래픽뉴스 부문 등 갈수록 전문화되는 기자역할에 관심을 쏟고 있다.

차정인 기자 presscha@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