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자사 방송프로그램에 대한 비평과 방송정책을 논의할 ‘시청자위원회’ 위원들을 폭넓은 연령과 계층으로 구성해 화제다.
오는 27일부터 1년간 활동에 들어갈 시청자위원들 중 특히 눈에 띄는 인물은 ‘휴머니스트’ 편집자문위원인 정여울씨(29)와 ‘매체비평우리스스로’ 사무국장 노영란씨(37)다. 그동안 40대가 ‘최연소’였던 시청자위원회는 정씨와 노 사무국장의 위촉으로 앞으로 20∼30대 시청자들의 의견을 좀 더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씨는 그동안 영화잡지 등에 ‘미디어헌터’라는 타이틀로 자유로운 형식의 방송·영화관련 비평을 써와 ‘대중문화’ 분야 위원으로 위촉됐고 노 사무국장은 언론·시민단체를 대표해 시청자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번 시청자위원회는 이외에도 여성민우회 최명숙 사무처장, 환경재단 이미경 사무국장이 각각 여성과 환경 분야를 대표해 위촉되는 등 다양한 계층에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