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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언론인 출신 2인2색 출간

이종완 기자  2004.09.01 16:2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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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광식씨 ‘내고향 청계천 사람들’

홍사중씨 ‘나의 논어’





중견 언론인출신 2명이 각기 다른 색채의 책을 나란히 내놓았다.

대한일보 경제부 기자와 경향신문 편집국장, 문화일보 주필 및 사장을 지낸 후 현재 상지컨설팅 회장을 맡고 있는 손광식(67)씨는 자전적 성격을 띤 <내고향 청계천 사람들>(창해 刊)을 발간했다.



손씨는 현재 복원공사가 한창인 청계천에서 나고 자란 이야기와 가족사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 추억의 한 토막을 책에 담고 있다.

특히 한국전쟁 기간동안 홍역으로 숨진 여동생의 이야기와 한쪽 다리가 짧았던 누이 등의 아픈 가족사, 초등학교 시절 첫사랑 광옥이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고 털어놓아 삶의 진솔한 이야기가 책 속에 베어 있다.



중앙일보 논설위원을 거쳐 조선일보 논설위원과 논설고문을 역임한 홍사중(73)씨의 또다른 책 <나의 논어>(이다미디어 刊)는 인간 공자를 통해 삶의 지혜를 깨닫고 올바른 처세훈을 터득하고자 하는 저자의 의도가 담겨져 있다.



1장 ‘공자를 말한다’와 2장 ‘지식을 말한다’, 3장 ‘군자와 소인을 말한다’, 4장 ‘처세술을 말한다’, 5장 ‘리더십을 말한다’, 6장 ‘천명과 부귀를 말한다’, 7장 ‘공자 학원과 제자들’ 등 모두 7장에 걸쳐 공자와 논어를 입체적으로 재구성한 이 책은 춘추전국시대라는 격동과 혼동의 시대에 도덕정치라는 이상을 실현하기 위한 인간 공자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이종완 기자 korea@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