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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중동의 두 얼굴 / 김종찬

편집국장  2004.09.01 16:2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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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적으로 집필 작업을 벌이고 있는 김종찬 정치경제평론가가 36번째 단행본을 내놨다. 제목은 <중동의 두 얼굴>. ‘국제 테러와 세계 경제 부흥의 중심지가 된 중동보고서’란 부제가 달려있다.



이 책은 중동과 관련한 한국의 노골적 집단편견을 중요한 소재로 다루고 있다. 가장 큰 비상식은 중동에 대한 지형적 이해부족이다. 그 결과 중동과 이슬람을 동일시하는 한국식 편견을 저지르며, 무장저항운동의 본질에 접근하지 못하고 파병국이 아닌 것처럼 이중 행동을 취하고 있다고 필자는 꼬집는다.



필자는 또 이라크전쟁에서 3번째 규모의 파병국이면서도 해자와 관계없는 우호국이라는 표현이 대통령과 장관의 입에서 나올 정도면 심각한 ‘이중행동’이 아니냐면서 “깊은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가해자 한국이 중동의 비극에서 실리만 취하는 방식은 이제 성립되기 어렵다”고 단언한다. -새로운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