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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노조, 회사 무성의 비판

노보 "섹션제작 社告 약속 어겼다"

김신용 기자  2004.09.01 16:5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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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노동조합(위원장 김희섭)이 ‘본사 社告 내용이 그대로 실천되지 못했다’며 노보를 통해 회사측의 무성의를 비판했다.



조선노조는 지난달 26일자 노보를 통해 “8월 3일 본지 1면에 조선일보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3일자부터 5일자까지 스포츠섹션을 본지와 통합제작합니다. 독자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라고 돼 있지만 “약속한 5일지 지났는데도 섹션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한 약속한 기간이 지났는데 왜 아직도 스포츠섹션이 안 나오는지에 대한 추가 사고는 없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어 “독자센터에는 올림픽인데 아직까지 스포츠면이 본지에 포함되어 나오니 실망스럽다는 글이 올라온다”며 “(이와 관련)사측은 ‘광고사정이 워낙 나빠 현재로서는 별도 섹션을 제작할 여유가 없다’고 해명했다”고 기술했다.



노조는 특히 “회사는 왜 지키지도 못할 약속을 하고 결과적으로 약속을 어겨 버린 셈이 됐느냐”며 “사고는 독자들에게 회사의 입장과 방향을 밝히는 중요한 알림기사로 (사고도) 전략적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희섭



노조위원장은 “회사측의 입장은 이해가 되지만 경기상황에 대해 예측을 못하고 기간을 정해 사고를 낸 것은 잘못”이라며 “이런 일은 독자들의 신뢰감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신용 기자 trustkim@journalis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