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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파업돌입

김창남 기자  2004.09.08 10: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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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조 스포츠투데이지부(위원장 오주환)는 7일 조합원대상 파업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결정했다.

이날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1백41명 중 1백17명이 참석한 가운데 1백10명이 찬성, 94%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노조는 8일부터 10일까지 시한부 파업을 거쳐 회사 측이 정리해고 등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12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앞서 노사는 6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절차를 가졌으나 양측 간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중단됐다.



오주환 위원장은 “현 사장 취임 이후 28명이 회사를 떠났지만 회사 측은 계속해서 40명 추가 구조조정안을 고집하고 있다”며 “회사 측의 반응을 보고 향후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 관계자는 “신문사에서 신문발행이 안된다는 것은 회사 문을 닫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회사에서도 구조조정을 피하기 위해 다음 주경 명예퇴직 신청을 다시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