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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신문' 세미나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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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신문이 우리 언론의 비판기능을 진일보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재단법인 서재필 기념회(이사장 권오기) 주최로 열린 세미나에서 발표에 나선 한국외국어대 정진석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독립신문에 담긴 시대정신’란 논문을 통해 “독립신문은 서구의 신문이 오랜 기간에 걸쳐서 이룩한 언론의 비판기능을 출발단계에서부터 도입한 신문”이라고 주장했다.
정 교수는 “이러한 요인으로 서재필 박사가 독립신문 창간 당시 미국의 신문을 모델로 삼은 점과 그가 미국인이라는 사실이 크게 작용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독립신문은 여러 민간신문이 자생적으로 나타나고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었다”며 “특히 경영적인 측면에서 독립신문은 구독료와 광고료를 수입원으로 삼아 자립 경영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