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사장 장영섭)가 10일 ‘사원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장영섭 사장과 사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는 지난 6월 노사협의회에서 합의한 사항으로 언론사에서 자체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로는 이례적이다.
이날 토론회는 △연합뉴스 기사의 미래 △연합뉴스 사업의 미래 등의 주제발표로 이뤄졌다. 또한 주제발표에 이어 각 부서 대표 패널들의 보충발표 및 자유토론도 진행됐다.
발제를 맡은 대중문화팀 이희용 팀장은 “쌍방향성, 동시성, 광역성 등 인터넷 매체의 등장으로 인한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서 연합뉴스의 차별화가 필요하다”며 “취재시스템과 조직개편, 전문성 강화, 표준의 마련과 게이트키핑 강화가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정보사업국 홍성완 국장은 “신문시장의 퇴조와 상반되게 온라인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광대역통합망, DTV, DMB 등 매체별 환경에 따라 전문화된 콘텐츠 강화 및 데이터베이스 구축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제에 이어 벌어진 자유토론에서 참석자들은 △멀티기능 부여에 따른 인력 확충 △뉴미디어 환경에서의 적응방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연합 장영섭 사장은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 나누다보니 보람되고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어 좋았다”며 “리얼타임시대의 뉴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토론회서 나온 의견들을 최대한 수렴, 위기를 기회로 여겨 국가기간통신사로서 최강의 자리를 굳건히 하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