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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광위 국감일정 합의

'탄핵보도'등 민감한 사안 많아 '태풍의 눈' 부상

손봉석 기자  2004.09.14 10: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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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위원장 이미경 의원)가 실시할 첫 국정감사 대상기관과 일정이 확정됐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10일 국회에서 양당 간사 회의를 갖고 피감 대상기관과 다음달 4일부터 23일까지의 국감 세부일정에 대해 합의했다.



이번 국정감사는 10월4일 문화관광부를 시작으로 8일 국정홍보처, 11일 EBS와 방송문화진흥원, 12일 방송위원회를 대상으로 각각 진행 된다. 13일에는 한국방송광고공사, 언론중재위원회, 한국언론재단에 대한 감사가 프레스센터에서 이뤄진다.



또 18일에는 KBS에 대한 감사가 이뤄지고 MBC와 연합뉴스도 각각 11일과 13일 비공개 ‘업무현황보고’를 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국감에서는 공영방송의 탄핵 관련보도등과 같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들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로 인해 신문시장 정상화와 방송개혁 등 언론계 현안을 놓고 계속 대립해 왔던 문광위가 ‘과거청산’, ‘국보법폐지’ 논쟁과 함께 두 당 사이에 전면전을 몰고 올 ‘태풍의 눈’이 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