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협회는 13일 그동안 포털설립에 대해 난감한 입장을 표명해 온 한국온라인신문협회(회장 김진기 조인스닷컴 대표)와 종합포털을 함께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신문협회는 이날 온라인신문협회와 논의를 통해, 향후 추진될 ‘종합포털 TF팀’에 온라인신문협회 직원도 참여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온라인신문협회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인 종합포털모델이 나오지 않아 구체적인 논의는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신문협회와 대화채널을 지속적으로 가동, 함께할 사안에 대해서는 협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문협회는 이에 따라 이달 말경 전문가 3명, 온라인협회 1명, 신문협회 1명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된 가칭 ‘한국신문협회 종합포털 TF팀’을 구성, 본격적인 연구에 시작할 예정이다.
신문협회는 특히 카인즈(KINDS)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언론재단(이사장 박기정)에서도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보이고 있어, 언론재단과 제휴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키로 했다.
언론재단 허영팀장(데이터베이스팀)은 “재단은 그동안 KINDS의 활성화를 위해 ‘카인즈 운영위원회’를 구성, 리모델링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신문협회의 뉴스종합포털 구성안이 카인즈 리모델링방안과 많은 공통점이 있는 만큼, 신문협회가 카인즈와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 의사가 있다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문협회 박수만 사무총장은 “협회는 일단 ‘언론재단과의 제휴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원칙이다”며 “추석이후 이사회 산하 신문산업발전위원회에서 언론재단과의 제휴방안 등 제반사항을 상정해 종합포털 설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