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가 올해 처음 실시한 시나리오 공모전이 예상외로 큰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31일까지 마감한 이번 공모전에 응모한 출품작 수는 모두 7백편에 달했다. 이는 중앙문학상의 접수 편수 2백편과 비교할 때 3.5배나 많은 수치이다.
중앙은 15일경 최종 심사를 거쳐 8편의 당선작을 뽑을 예정이다. 상금규모는 모두 5천5백만원으로 대상(1명) 3천만원, 우수상(2명) 5백만원, 가작(5명) 3백만원이 당선된 사람들에게 각각 지급된다.
박준영 문화사업 콘텐츠 사업팀장은 “컴퓨터, 인터넷 등에 익숙해진 현대인들은 시나 소설 등에 심취하기보다는 영화, 애니메이션 등에 더 관심을 갖는다”며 “따라서 각 신문사들도 디지털시대에 맞게 트랜드 변화를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