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자연맹(IFJ)이 한국기자협회가 펼치고 있는 국가보안법 철폐 노력을 적극 지지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IFJ는 21일 성명서를 통해 기자협회가 벌이고 있는 ‘국가보안법 철폐’ 서명 운동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며 “국가인권위원회의 철폐 활동에 대해서도 지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IFJ는 “국가보안법은 지금까지 한국정부가 언론과 표현의 자유와 같은 기본적 인권을 침해하는데 악용돼 왔다”며 “국가보안법 철폐는 한국언론인들이 반국가행위로 낙인찍힐 우려 없이 남북한간 현안을 취재하는데 중요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IFJ는 또한 최근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에서 국가보안법 철폐에 관한 반대 입장을 밝힌데 대해 “국제기자연맹은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의 국가보안법 고수노력에 비난의 목소리를 내왔다”며 “이번 기회에 국가보안법을 반대하는 이들에게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과 언론의 자유가 더 이상 구태의연하게 법에 의해 침해되지 않아야 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