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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협 "남·북 기자교류 주선"

내년 봄 중국서 첫 만남 추진

이종완 기자  2004.09.22 1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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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자협회가 남·북 기자들간 교류를 위해 적극적인 중재를 약속하고 나섰다.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한·중 기협간 교류차원의 일환으로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중국기자협회는 이르면 내년 봄쯤 남측과 북측 기협 임원들이 중국에서 만나 정기적인 교류를 협의할 수 있도록 주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후 한국기협 임원들과 대화를 가진 야오 겐린(Yao Genlin) 중국기협 국제부 부주임은 “중국기자협회가 남·북한 간 기자교류에 큰 도움이 되고 싶다”며 “남·북간 기자들이 빠르면 내년 봄쯤 중국에서 첫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중국기자협회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동아시아기자포럼’에 북한대표단 참가문제를 권유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경우 북한 기자단의 축하메시지라도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