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2년째를 맞는 한·중 기협간 교류차원의 일환으로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중국기자협회는 이르면 내년 봄쯤 남측과 북측 기협 임원들이 중국에서 만나 정기적인 교류를 협의할 수 있도록 주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오후 한국기협 임원들과 대화를 가진 야오 겐린(Yao Genlin) 중국기협 국제부 부주임은 “중국기자협회가 남·북한 간 기자교류에 큰 도움이 되고 싶다”며 “남·북간 기자들이 빠르면 내년 봄쯤 중국에서 첫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중국기자협회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동아시아기자포럼’에 북한대표단 참가문제를 권유하고 있다”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경우 북한 기자단의 축하메시지라도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