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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헤럴드 외국인 편집국장 선임

영국국적 브라이언 베인씨... 국내 언론 최초

이종완 기자  2004.10.01 09: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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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이언 베인  
 
  ▲ 브라이언 베인  
 
영자신문인 코리아헤럴드가 국내 언론사 중 최초로 외국인 편집국장을 선임헸다.



헤럴드미디어(대표이사 홍정욱)는 지난달 30일 코리아헤럴드의 신임 편집국장으로 영국국적의 브라이언 베인(Brain R. Bain)씨를 임명하고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코리아헤럴드의 외국인 편집국장 선임은 지난 1907년 대한매일신보 자회사였던 코리아데일리뉴스의 편집겸 발행인으로 영국인 베델씨가 임명된 이후 두 번째 사례로 알려지고 있으나 당시 코리아데일리 뉴스가 일본인 경영 신문이었던 관계로 순수 국내언론으로서는 최초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45년의 언론경력을 가진 브라이언 베인씨는 지난 36년 로이터 통신에 입사해 인도의 ‘The Statesman’ 신문 등을 거쳤다. 그는 지난 6월 코리아헤럴드에 입사해 그동안 정치사회부 시니어 에디터로 일해왔다.



특히 베인 국장은 로이터 통신의 아시아판 편집장을 역임하며 국내 언론상황을 직접 취재해 와, 국내 상황에 해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코리아헤럴드는 올 초부터 국내 언론인과 외국인 데스크가 공동으로 기사 에디팅을 보는 '듀얼 에디터 시스템(Dual Editor System)' 국내 최초로 시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