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뉴스 콘텐츠를 무단 도용하는 사이트가 4개중 1개꼴(25.9%)로 조사돼 ‘온라인 뉴스 저작권’에 대한 기준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언론재단(이사장 박기정)이 뉴스데이타베이스인 카인즈(KINDS, www.kinds.co.kr)의 뉴스제공사인 종합일간지, 경제지, 방송사, 인터넷신문, 지방지 등 65개사의 뉴스 저작권 실태 파악을 위해 지난 7월 12일부터 9월 11일까지 2개월간 2천6백40개 사이트를 모니터링한 결과 밝혀졌다.



모니터링 대상 사이트는 '랭키닷컴'을 참고해 전체 26개의 카테고리 중 침해 정도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부동산’ 631개, ‘비즈니스.경제’ 659개 등으로 설정했다.



뉴스 저작권을 침해한 사이트 중 ‘비즈니스.경제’ 관련 사이트나 ‘온라인교육’ 관련 사이트의 침해율은 각각 41.1%와 38.0%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컴퓨터’(32.0%), ‘금융.부동산’(31.7%) 사이트도 뉴스 저작권 침해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많은 업체로부터 기사가 도용된 언론사는 중앙일보, 한국경제 순이었고 동아일보, 조선일보가 공동 3위였으며 도용된 기사 건수로는 한국경제(33,272건), 파이낸셜뉴스(27,259건), 서울경제(24,385건), 동아일보(21,395건), 중앙일보(20,036건), 조선일보(19,432건)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