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의원 질의까지 못들어
문화관광부 감사 현장에 설치된 기자실에 방송시설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아 기자들의 불만이 잇따랐다.
문화부 국감은 5층 대회의실에서 이루어지고 기자실은 7층에 마련됐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간 시작된 국감이지만 기자실에서는 방송이 나오질 않아 시작 여부도 알지 못했다.
뒤늦게 국감이 시작된 사실이 알려지자 기자들은 문화부 직원들에게 “시작 된거냐”, “방송 지원이 되질 않느냐” 고 항의성 문의를 했고 이후 스피커 정비를 통해 소리가 흘러나왔지만 극히 작았다.
이에 한 기자는 “국감장하고 멀리 떨어지게 기자실 설치된 것도 처음보고, 방송이 이렇게 제대로 안나온 것도 처음”이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실제로 이날 국감현장이 비좁아 기자실에 대기하고 있던 취재기자들은 모두 22명의 질문의원 중 4번째 의원의 질의까지 내용을 들을 수 없었으며 5번째 의원 질의 직전 스피커가 고쳐져 그나마 현장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의원 보좌관 중 한 명은 “보도 자료에 없는 발언을 했었는데 기자들이 못 듣고 있었다는 말이냐”라며 불만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