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미디어(사장 홍정욱)가 지난해말부터 추진해 왔던 ‘신유통구조개선’ 시스템이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갔다.
헤럴드는 지난 6월 ‘고객만족팀’을 신설, 독자관리 및 독자DB 구축, 구독료 납부자동화 등을 준비했고 8월에는 ‘유통구조 개선 CFT’를 가동, 9월에는 기존 문화일보 지국 체제에서 배달전문조직인 ‘내일PD’와 ‘e-스텝’에 위탁해 본사가 직접 배달 관리를 실시했다.
이와 관련 헤럴드는 9월 10일부터 서울지역 구독자의 약 45%가 밀집돼 있는 종로구, 중구, 강남구, 서초구 일부 8개 지국에 대한 전환 작업을 진행해 유통구조 개혁 실시 3주만에 같은 지역 구독자의 80% 이상을 본사에서 확보했다.
헤럴드는 유통구조 개선 한달 째를 맞은 현재 전환된 8개 지국에서 약 70% 정도의 무가지 비율을 조정해 평균 발행비용 10% 정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헤럴드는 이번 유통구조 전환으로 지국과의 협상을 통해 약 20∼30%를 납입받아 왔던 구독료를 실구독자들이 직접 납부해 1백%로 실현할 수 있으며 월평균 1억원, 연간 10억∼15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