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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독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선정보도 탈피 지면개편

이종완 기자  2004.10.06 10: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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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간스포츠는 6일자 1면을 통해 그동안 추측·폭로기사 양산에 대한 사과문을 싣고 11일자부터 이뤄지는 지면개편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 일간스포츠는 6일자 1면을 통해 그동안 추측·폭로기사 양산에 대한 사과문을 싣고 11일자부터 이뤄지는 지면개편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일간스포츠가 오는 11일자부터 정치, 경제, 사회 분야 기사를 지양하고 연예와 스포츠 기사를 강화하는 새로운 지면개편을 단행한다. 또 정치, 사회, 경제부 등을 기획취재부 내 정경사팀으로 축소하고 탐사보도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변화도 이뤄진다.



일간스포츠는 지난달 구성한 지면혁신위원회의 회의 결과에 따라 그동안 비난의 대상이 됐던 선정적이고 흥미위주의 기사를 철저히 지양하고 ‘선택과 집중’이라는 새로운 지면개혁 설정 목표에 따라 탐사보도 위주의 기획기사를 다루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일간스포츠는 새로이 신설될 기획취재부 산하에 기존의 정치, 경제, 사회부를 묶어 정경사팀으로 축소, 기본적인 주요 뉴스를 전하는데 주력하고 주취재영역인 연예와 스포츠 취재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 기획취재부 산하에 탐사보도팀을 신설, 타 스포츠지와 차별화를 위한 연예와 스포츠 기획기사 위주의 보도를 추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문화레저부를 없애고 스포츠부와 엔터테인먼트부를 신설해 기존의 야구팀과 축구팀 등 세분화했던 스포츠 취재부서를 스포츠부 1팀, 2팀으로 나눠 멀티취재방식으로 취재방식을 바꿔나간다는 방침이다.



일간스포츠 관계자는 “인터넷매체와 케이블방송의 급증으로 더 이상 스포츠지들과의 경쟁은 의미가 없어졌다”며 “유명스타 위주의 경쟁보도에서 탈피, 기획과 탐사보도 위주의 심층취재방식으로 독자들에게 읽을거리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지면을 변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간스포츠는 6일자 1면을 통해 ‘죄송합니다’라는 제하의 기사(사진)를 싣고 그동안 선정적이고 무책임한 추측, 폭로 기사 양산에 대한 사과문과 11일자부터 이뤄지는 지면개편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