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전대기련, 국보법 폐지 촉구

동아일보 앞에서 퍼포먼스도

이종완 기자  2004.10.15 18:15:05

기사프린트




  전대기련 소속 학생들이 '색깔론'을 상징하는 붉은색 안경을 쓰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전대기련 소속 학생들이 '색깔론'을 상징하는 붉은색 안경을 쓰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국대학생신문기자연합회(이하 전대기련)가 ‘국가보안법폐지 촉구’와 ‘조중동 왜곡보도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국대학신문기자연합을 비롯 전국대학신문기자연석회의, 전국대학교지편집인연합, 전국대학영자지기자연합으로 구성된 전대기련은 14일 오전 11시 동아일보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가보안법에 대한 일부 언론의 보도행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우리대학언론인들은 국민의 인권을 유린하고 사상의 자유를 억압하는 반민주의 표본인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기를 요구한다”며 “국가보안법에 대한 일부 언론의 잘못된 보도행태가 국민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전대기련은 “동아일보의 국가보안법에 대한 국제 엠네스티 관계자의 의도적 왜곡보도는 언론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양심까지 파는 행위이며 그들의 의도적 편향성 정도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 대학언론인들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더 높이기 위해 올바른 양심으로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을 천명하며 국가보안법이 폐지돼야 함을 강력하게 주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대기련 소속 기자 20여명은 이날 기자회견문 낭독 후 조중동 신문의 색깔론 제기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대학언론인 1차 선언운동 서명자 491명의 명단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