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가 파격적인 지면 변화를 주도할 ‘아젠다팀’ 구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급변하는 신문시장에 보다 효율적으로 적응하기 위해 대학교수와 언론동종업계, 산업계, 기업체 홍보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사장 직속의 ‘기획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한국 이종승 사장은 14일 본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내년 초부터 새로운 지면 변화를 이끌어나갈 ‘지면혁신 아젠다팀(가칭)’과 기획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며 “이는 한국일보 명성을 되찾기 위한 자구책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새롭게 구성될 ‘아젠다팀’은 편집국장을 비롯 주필과 부국장, 논설위원, 차장, 평기자 등 편집국 내 구성원들이 중심이 돼 새로운 독자층으로 분류되는 20·30대를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의 일을 추진한다.
또 신설될 기획위원회에는 외부 전문가가 중심이 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제공과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종승 사장은 “새로이 구성될 ‘지면혁신 아젠다팀’에서는 내년 초부터 획기적으로 한국의 지면을 바꿀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경영과 별도로 한국이 갖고 있는 신문 자체의 기존 명성을 되찾자는 변화의 몸부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