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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데이 회생여부 중대고비

4일 사원총회서 실사팀 계획서 수용여부 최종결정

차정인 기자  2004.11.03 11: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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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사 사상 초유의 부도사태를 겪고 언론계 안팎의 주목을 받아왔던 스포츠신문 굿데이의 회생 여부가 사실상 사원들의 투표로 결정될 전망이다.



굿데이는 현재 10월 한달 동안 법원 및 ‘네띠앙-EtnTV’ 컨소시엄의 실사팀이 각각 실사를 끝내고 최종 의사 타진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이와 관련 투자 우선 협상권을 가지고 있는 ‘네띠앙-EtvTV’ 컨소시엄은 실사결과와 관련한 계획서를 28일 굿데이에 제출했다.



이 계획서는 △투자자금 집행일 직전 월말 현재까지 미지급 급여 중 50% 탕감, 33%는 투자금의 집행 월말에 지급하고 17%는 2006년 상반기 중 우선주로 출자 △향후 급여는 2005년 말까지 정상 급여액의 67% 지급하고 정상 급여액과의 차이 33%는 2006년 각 분기말에 4회로 나누어 분할 지급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계획서는 또 △노조해산과 경영 불참여 △동종 경쟁신문사와 비교해 경쟁력 있는 인건비 구조 및 수준을 투자금의 집행일 이후 3개월 이내 달성 및 유지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굿데이 관계자에 따르면 직원들은 현재 7∼10월 급여를 받지 못했고 4,5,6월 급여도 일부분만 받은 상태다.



컨소시엄의 계획서를 검토한 굿데이는 1일 수정안을 제시해 놓고 현재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굿데이 노조가 제시한 수정안 내용은 “계획서 내용에 선투자와 관련한 명확한 언급과 최소 한달 급여와 신문발행을 위한 투자금을 제시할 것” 그리고 “급여탕감 67%는 심하며 미지급 급여를 최소 50% 이상 지급해 줄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향후 굿데이는 일차적으로 이달 10일까지 협상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법원 실사팀이 이날 최종 보고서를 제출하기 때문이다. 법원 실사팀은 ‘굿데이가 50억원의 투자와 부채 50% 탕감’ 등이 필요하다고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측이 제시한 계획서는 수정안 또는 원안 그대로 4일 열리는 ‘사원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을 보게 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계획서 내용을 수용할 것인지 여부를 놓고 투표를 할 계획이다.



굿데이 관계자는 “투표 결과가 수용이면 회생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고 결과가 부정적이면 또 다른 투자유치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모든 결과는 직원들의 의사에 달려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