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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투위, 동아에 공개토론 제안

동아 10월 27일자 사설 관련

이종완 기자  2004.11.03 17: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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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위원장 문영희 이하 동아투위)가 동아일보에 공개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동아투위는 지난 2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지난달 29일 동아일보가 ‘이 총리의 역사인식을 개탄한다’는 사설을 실은데 대해 대책을 논의한 결과 동아측에 공개토론을 제안키로 결의했다.



김학준 동아일보 발행인과 정경준 노조위원장 명의로 우송된 ‘동아일보에 공개토론을 제안한다’는 제목의 제안서에는 “동아투위는 지난달 29일 ‘이 총리의 역사인식을 개탄한다’는 제하의 사설에서 ‘동아투위 사태’를 언급한 대목을 보고 ‘동아일보의 역사인식’을 정말로 개탄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동아투위는 “동아일보는 이 사설에서 ‘유신 치하 언론탄압에 저항한다는 대명제는 같았으나 투쟁방법에 대한 의견이 달랐기에 비롯된 아픔이고 불행이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동아일보와 우리 동아투위가 주장하는 유신체제에 대한 ‘투쟁방법의 차이’ 등 어떠한 문제이건 구애치 않고 언제 어디에서나 공개토론 할 용의가 있음으로 우리의 제안에 응해 줄 것”을 촉구했다.



동아투위 문영희 위원장은 “그동안 동아투위가 결성되던 직후 70년대 중반 서로를 비난하는 것 외에는 우리를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며 “이번 사설을 통해 공식적으로 대화를 해야할 기회라 생각돼 떳떳하게 역사의 사실을 알리고자 공개토론을 제안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일보는 지난달 27일자 사설을 통해 이 총리의 역사인식에 대해 비판하면서 70년대 동아가 겪었던 기자 집단해고문제와 광고탄압문제 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