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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조위원장 선거 '후끈'

4명 출마 역대최다 … 과열 우려

김신용 기자  2004.11.10 13: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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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렷한 쟁점 없어 결선까지 갈듯





<속보>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노조위원장 선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5일 노조위원장 후보자 마감결과, 모두 4명이 등록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KBS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영삼)에 따르면 기호1번을 배정받은 이준안(방송문화연구팀: 기자)·박정술(기술기획팀: 기술)후보와 기호2번으로 나서는 김용덕(현 노조부위원장: 기술)·류해남(전국언론노조 KBS창원지부장: 기자)후보가 각각 출마했다.



기호3번은 장수기(TV제작기술팀: 기술)·김용두(외주제작팀: PD)후보, 기호4번은 진종철(전국언론노조 KBS대구경북 지부장: 기술)·허종환(재원관리팀: 경영)후보가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 4팀의 각 후보들은 9일 KBS청주총국의 지역유세를 시작으로 4일동안 지역유세를 실시한다. 이들은 또 15일 오전 11시 KBS본관 공개홀에서 후보자 합동연설회에 참여, 유세대결을 벌인다.



이번 선거의 특징은 후보자가 역대최다를 기록한 것도 특징이지만 뚜렷한 쟁점이 없다는데 있다. 그동안 정연주사장의 개혁노선에 반대해 온 진영에서는 사내게시판을 통해 ‘정연주&반정연주’전선을 형성시키려는 시도를 해왔지만 중앙선관위의 강력한 제재로 뚜렷한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이번 선거를 1강2중1약으로 분석하고 있다. 즉 현 노조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용덕 후보측이 기존 조직력이 강해 프리미엄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자직과 기술직이 결합한 기호 2번 이준안 후보측도 김용덕 후보진영과 맞설 강력한 ‘다크호스’로 해석하는 분위기이다.

물론 기호 3번, 4번 진영도 나름대로 짜임새 있는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어 선거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일 전망이다.



조합원들은 이렇게 쟁점이 없는 구도라면 결국 어떤 후보진영도 1차에서 과반수를 득표하지 못하고 결선까지 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때문에 선거막판에 합종연횡 등의 변수가 KBS노조위원장 선거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