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했던 일부 스포츠지들이 사측에서 또다시 정리해고를 추진하자 구성원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들 스포츠지 노조들은 회사측에서 정리해고를 강행할 경우 경영진들에 대한 강제퇴진운동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지난 8월 임금 19%반납과 직원 50여명을 퇴직시켰던 일간스포츠는 지난 9월 30일에 이어 지난 1일에도 재차 공문을 보내 20여명의 정리해고 인원을 못 박으며 본격적으로 협의를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일간 노조는 2일 ‘정리해고 책동엔 강제퇴진이 약이다’는 성명서를 통해 “무능과 부도덕으로 지탄받아온 경영진이 정리해고 인원과 기준을 공식화했다”며 “경영진이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지 않는다면 기다리는 것은 강제 퇴진뿐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포츠조선도 일부직원들에게 이달 30일자로 정리해고에 들어가겠다는 통지문을 보낸 후 대상자 대부분이 노조가입자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미 희망퇴직과 무급휴직 등 인원정리를 실시했던 스포츠조선은 광고수입 50% 하락을 이유로 18명 정리해고 대상자를 통보했지만 노조는 이 중 17명이 조합원이라는 이유를 들어 ‘노조죽이기’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