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비상경영위원회(이하 비경위)는 13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국민건강보험회관 지하 강당에서 ‘지속가능한 한겨레를 위한 1단계 개혁안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한겨레 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그 동안 비경위에서 검토한 내용과 사내 설문조사 등을 통해 마련된 개혁안을 설명하는 자리로서 퇴직금과 임금피크제, 희망퇴직제, 상여금문제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이 자리에서 비경위는 퇴직금 문제와 관련, 지난 2002년 퇴직금 출전전환 당시 퇴직금으로 샀던 주식에 대해 구성원이 퇴사할 경우 회사가 이를 되사는 방식으로 퇴직금을 지급했던 것을 향후 5년간 중지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임금피크제 시행 △희망퇴직신청 △미지급된 상여금 2백50%삭감 △직위별 승진제 △호봉 상한제 등이 다뤄졌다.
한편 한겨레 노조와 우리사주조합은 오는 22, 23일 양일간 양 조합 합동총회에서 이번 안에 대한 전직원 찬반투표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