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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동아시아기자포럼’에 옵저버 자격으로 참석하기 위해 서울을 찾은 미국기자협회 소속 언론인들이 개막 하루전인 16일 숙소인 코리아나호텔에 도착해 수속절차를 밟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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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기자들의 단결과 화합, 국제 기자사회에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한국기자협회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2회 ‘동아시아 기자포럼’이 5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동아시아 국가를 비롯 전 세계 24개국 60여명의 언론인들이 서울과 경주일원에서 ‘전쟁과 언론 및 언론인의 역할’이란 주제로 3섹션으로 나눠 각종 발표와 토론을 벌이게 될 ‘2004동아시아 기자포럼’은 첫날인 17일 오전 ‘뉴미디어의 산업 현황’이란 주제로 서막을 열게 된다.
이날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진행되는 제1섹션에서는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의 ‘시민참여 저널리즘-오마이뉴스 사례’란 주제의 발표가 진행되며 이어 이재경 이화여대 교수의 ‘한국과 미국신문의 대통령 보도 비교’, 박성호 한국기자협회 언론연구소장의 ‘한국언론 발전전략’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또 참가국 대표로 중국기자협회 장빙션(Zhang Bing Shun) 국제부 동아시아담당이 ‘중국 인터넷 미디어 동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며 말레이시아기자협회 홍분하우(Hong Boon How) 사무국장이 ‘뉴미디어 산업의 현황’, 미국기자협회 프리랜서위원회 웬디 A. 호크(Wendy A. Hoke) 위원장이 ‘블로그는 어떻게 보도범위를 형성하는가’ 등의 발표를 하게 된다.
행사 둘째 날인 18일에는 크리스토퍼 워런(Christopher Warren) 국제기자연맹(IFJ) 회장의 ‘기자의 안전’이란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필리핀의 크리스핀 마스록(Crispin C. Maslog) 교수의 ‘평화 저널리즘-분쟁보도에 관한 새로운 접근’, 루디거 클라우스(Rudiger Claus) 베를린 국제언론연구소장의 ‘언론, 전쟁 및 폭력’ 등의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초청특강 시간이 마련돼 황우석 서울대교수의 ‘치료용 복제’란 주제의 특강과 박승철 SARS대책위원장의 ‘조류독감과 언론보도’, 조인강 재경부 경제자유구역단 기획국장의 ‘한국의 경제자유구역-동북아의 허브’ 등의 발표가 계획돼 있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경주힐튼호텔로 자리를 옮겨 포럼 규약승인과 각종 결의안을 채택한 후 공개토론을 거쳐 ‘제2회 동아시아기자포럼’이 폐막된다.
기협 이상기 회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모두 평화를 사랑하고 아시아적인 가치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점에서 동아시아 기자들은 이미 한 가족이나 다름없다”며 “기자정신에 대한 무한한 자부심과 존경의 표상인 동아시아 기자들의 방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