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와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제3회 재외동포기자대회’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프레스센터와 제주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2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세 번째 맞는 재외동포기자대회는 전 세계 15개국 40개사에서 50여명의 기자들이 참가, 서울과 제주도를 오가며 4박 5일의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일정중 24일에는 열린우리당 이화영 의원과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 민노당 권영길 의원이 참여하는 ‘재외동포법의 올바른 개정’에 대한 각 당의 입장발표와 토론회가 열리며 재외동포신문 김제완 편집국장과 국민일보 이진곤 논설위원, 국회정책연구관 이종훈 박사의 토론이 이어지게 된다.
또 오후에는 연합뉴스 장영섭 사장의 국내 언론 상황에 대한 초청강연이 있을 예정이고 이후 제주도로 자리를 옮겨 김태환 제주도지사의 환영 만찬이 이어진다.
둘째 날인 25일에는 재외동포 기자들의 현지언론 소개와 현지에서 바라본 한국상황 및 재외동포기자사회의 네트워크 구성에 관한 토론회가 진행될 계획이며 오후에는 제주지역 시찰과 이상기 기자협회장 주최로 진행되는 만찬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이상기 회장은 “재외동포 기자대회는 각 지에 흩어져 있는 동포언론이 얼굴을 마주하는 대회”라며 “지난 1회와 2회 대회를 거치면서 해외동포들의 민족 동질성과 정체성 확보라는 큰 수확을 거두고 있어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