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 경기도 일산지역의 3개 지국을 통합, 지난 9월21일 ㈜일산법인(대표 김인철)을 출범시켰다. 지분은 본사와 지국이 공동출자하는 방식으로 중앙 51%, 3개지국 49%이다.
이 회사는 본사와 센터가 서로 상하구조가 아닌 동등한 관계에서 세운 신문배달회사로 신문마케팅의 시험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일산법인이 현재 배달하고 있는 전체부수는 모두 1만2천여 가구독자이다. 물론 아직 아파트지역 특성상 배달은 90% 이상 주부가 맡고 있다.
일산법인은 출범 이후 1개월 동안 행정업무 일원화 작업은 물론 3개지국 직원의 흡수, 배달망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해 왔다.
또한 중앙일보 및 중앙관계회사들의 출판물을 비롯해 신문, 잡지 등의 유통구조를 통합해 독자서비스에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연구했다.
때문에 아직 공동배달회사로 정착되기까지는 해소돼야 할 문제가 산적하다. 즉 현재까지도 모든 것이 시험대에 올라있다. 가장 민감한 부분은 회사규모가 커질 경우 이익 분배 및 지대 송금문제 등이 숙제가 될 수 있다. 또한 일산지역 나머지 3개 지국의 흡수문제도 장기과제로 남아있다.
중앙일보는 앞으로 일산법인을 신문판매유통의 핵심 전략지로 삼아 향후 각종 전략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