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조선일보가 명예퇴직을 실시한다.
조선은 17일 이 같은 명예퇴직방침을 노조에 공식통보했다.
조선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다음달 31일을 기준으로 근속연한이 만 10년이상(94년 말 입사자)인 직원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기준에 해당되는 직원은 조선일보 전체 직원 7백13명 가운데 61%인 4백3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명예퇴직 방식은 ‘우대퇴직금에 알파를 더한 방식’으로 통상임금을 적용한다. 명예퇴직 신청은 1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이며, 일정한 심사절차를 거치게 된다. 퇴직자 발표는 12월31일로 예정돼 있다.
이와 관련 조선노조 관계자는 “어려울수록 회사가 화합차원의 노력을 해야 한다”며 “무자비하거나 매몰차게 직원을 내보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측은 명예퇴직자의 수는 정해진 것이 없으며, 자발적으로 퇴직을 신청하는 사람을 심사해 명퇴를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