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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계약도 않고 실험 제작?

모 종합일간지 무료스포츠지 창간설

차정인 기자  2004.11.30 19: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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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가 중앙일보와 편집아웃소싱과 관련한 정식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는데도 중앙 편집인력으로 지면을 제작해 의문을 낳고 있다.



메트로는 29, 30일자를 중앙일보 편집인력 6명과 메트로 파견인력 등으로 구성된 ‘메트로편집팀’에 의해 제작했다. 또 지면은 자체 바이라인이 없고 중앙일보와 이코노미스트, 일간스포츠 등 중앙 관련사의 콘텐츠로 구성했다.



이와 관련 메트로 관계자는 “중앙과 계약된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다른 관계자는 “실험용으로 제작했을 뿐이고 수요일자부터는 원래대로 복귀 한다”고 밝혔다.



중앙 관계자는 “계약과 관련해 인력 문제 등 메트로 내부에 이견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4, 5차례에 걸쳐 계약이 지연되었는데 이제는 계약의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항간에는 이를 두고 ‘메트로 내부에서 갈등이 심한 것 아니냐’며 ‘실험용 제작’이라는 것이 ‘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해당사 관계자들은 일절 함구하고 있다.



한편 모 종합일간지가 최근 무료스포츠지 창간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경향이 최근 세트판매용으로 ‘스포츠칸’ 섹션을 발행하면서 판매쪽으로부터 적극적인 요청이 들어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