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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언론인 네트워크 구축 본격화

3기 집행부 간사에 전경희씨 선출
재외동포 기자대회 27일 폐막

이종완 기자  2004.12.01 09: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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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언론인들이 상호 네트워크 구축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미국, 중국, 러시아, 호주, 영국, 일본, 독일 등 전 세계 15개국 37개사에서 50여명의 동포 언론인들이 참석, 서울과 제주도 일원에서 4박 5일간 진행된 재외동포기자대회가 재외동포법 개정을 위한 정치권과 동포언론인들의 입장을 청취한데 이어 한민족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제3기 집행부 간사를 선임하고 지난달 27일 폐막됐다.



지난 2002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는 열린우리당의 이화영 의원과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 등이 참석해 각 당의 재외동포정책을 밝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열린우리당 이화영 의원은 “재외동포들의 최대관심사로 자리 잡고 있는 동포 참정권 문제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현재 선거대상과 기준 등과 관련해 최종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좀 더 적극적으로 재외동포법 개정에 앞장설 수 있는 토대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동포 참정권 부여와 관련해 국회에 법안을 제출한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은 “유신헌법 때 잃었던 내 주권을 찾는다는 마음으로 교포단체가 뭉쳐 헌법소원 등을 통한 적극적인 권리 찾기에 나서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고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의원은 ‘동포정책을 총괄하는 독립기구 신설’ 등의 추진 입장을 밝혔다.



또 지난달 25일 열린 ‘재외동포기자사회의 네트워크 구성에 대한 토론회’에서는 “지난 1, 2회 대회 때 논의됐던 네트워크 구성을 새로운 3기 집행부에 일임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각종 방안마련과 시범 사업 추진을 추진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3기 집행부 간사로 지난 2기 간사였던 호주 동아일보 사장 전경희씨를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