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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재허가 추천 또 보류

방송위 "회계자료 검토 필요"

손봉석 기자  2004.12.01 09: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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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가 SBS에 대한 지상파 재허가 추천을 또다시 보류했다.



방송위는 또 공익적 민영방송사 설립을 놓고 노조가 장기간 파업을 벌이고 있는 iTV(경인방송)를 강원민방에 이어 두 번째로 청문대상으로 선정했다.



방송위는 지난달 29일 목동 방송위원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SBS, iTV, 강원민방(GTB)에 대한 추천여부를 놓고 밤늦게 까지 내부 논의를 벌였으나 최종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방송위는 “SBS는 허가 당시 세전 순이익 15% 사회환원 약속 불이행과 관련된 회계자료를 검토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좀더 시일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리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류결정으로 SBS에 대한 재허가 여부 결정시기는 오는 6일로 다시 미뤄졌다.



방송위는 경인방송에 대해서는 “의견청취 과정에서 경인방송 및 대주주인 동양제철화학이 경영개선 계획 등을 제시하였으나 증자 참여주주들의 투자의향서가 미제출된 주주들이 많아 대규모 실권이 우려되고, 자본 잠식 상태인 현 경인방송의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계획의 이행에 대한 의지와 노력이 현저히 결여되어 재허가 추천을 할 수 없다고 판단, 청문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방송위는 iTV에 대한 청문을 다음달 10일에 실시하기로 했다.



방송위는 또 GTB에 대해서는 청문 결과와 법적 관련사항을 검토한 후 다음달 10일 안에 재허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