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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 7일부터 8일 동안 충북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중·고등부 58개 팀이 참가한 ‘CBS배 전국 남녀중고 배구대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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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가 펼친 15년 동안의 아마추어 체육 ‘사랑’이 언론계에 화제다. 특히 CBS는 ‘IMF’ 라는 경제 위기 속에서도 전혀 수익원이 되지 못했던 아마추어 체육 육성을 꾸준히 추진해왔다는 점에서 언론계에 신선함을 던져주고 있다.
70년대 고교야구중계 방송으로 아마추어 체육육성에 남다른 열의를 보여 온 CBS는 지난 90년 미래의 한국배구를 이끌어갈 중·고 우수선수를 발굴·육성, 한국배구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취지로 ‘CBS배 전국 남녀 중고 배구대회’를 개최하기 시작했다.
올해로 열다섯 해를 맞은 ‘CBS배 전국 남녀 중고 배구대회’는 그동안 신진식과 김세진 등 국내 배구계를 이끌어온 불세출의 스타를 배출하는 등 한국배구역사를 써 내려가는 장본인 역할을 해왔다.
더욱이 국내 각 언론사들이 ‘IMF 한파’가 몰아치던 1998년 이후 아마추어 체육을 비인기 종목으로 분류, 하나 둘 포기해왔던 것과 달리 CBS는 배구대회 만큼은 수익과 상관없이 ‘꿈나무 육성’ 차원에서 계속 지원하겠다는 의지로 대회 개최를 계속 이어오고 있다.
게다가 CBS는 아마추어 배구대회를 개최하면서 수도권 중심의 대회를 전국 순회 형식으로 바꾸는 등 전국적으로 아마추어 체육 붐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BS는 올해에도 어김없이 지난 9월 7일부터 8일 동안 충북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중·고등부 58개 팀이 참가한 ‘CBS배 전국 남녀중고 배구대회’를 개최했다.
최근 CBS는 아마추어 배구대회와 함께 지난 98년 IMF사태가 발생하기 이전까지 함께 개최했던 핸드볼 대회의 ‘부활’ 준비에 여념이 없다.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극복하고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값진 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올해 아테네올림픽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한 여자핸드볼의 성과를 계기로 또 다른 아마추어 체육 육성이라는 결실을 거두겠다는 것이다.
CBS 마케팅본부 임철호 사업부장은 “경영상황이 어려운 데도 아마추어 체육을 육성해야한다는 마음으로 15년 동안이나 배구대회를 개최해왔다”며 “배구대회와 더불어 지난 98년에 중단됐던 핸드볼 대회도 빠르면 내년에 부활시켜 아마추어 체육 육성이라는 방송사로서 보람된 일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9월 7일부터 8일 동안 충북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중·고등부 58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CBS배 전국 남녀중고 배구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