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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북경한국영화제' 개최

2일부터 국내영화 12편 상영

김신용 기자  2004.12.01 09: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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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회장 홍석현)가 중국 차이나필름, 중국영화해외추광중심과 공동으로 2일부터 6일까지 5일동안 북경에서 제1회 북경 한국영화제를 개최한다.



‘한중 영화협력을 통한 세계무대로의 도약’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북경영화제는 ‘동갑내기 과외하기’와 ‘말죽거리 잔혹사’, ‘오아시스’ 등 12편이 상영된다.



영화제 개막식에는 이미경 국회 문광위원장을 비롯해 정병국 정청래 민병두 의원 등이 참석한다. 영화인은 차태현 장서희 이은주 장신영 씨, 영화감독은 강제규 김기덕 이한 김용화 씨 등이 참여해 ‘한중영화 교류의 물꼬’ 역할을 하게 된다.

중앙은 이번 영화제를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양국 영화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앙은 창간 40주년과 중국 영화 제작 1백주년이 되는 내년 가을께 서울에서 ‘2005 서울 중국영화제’를 열 계획이다.



또한 2006년 이후엔 비슷한 시기에 베이징과 서울에서 영화제를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앙 기획팀 박영철 과장은 “이번 영화제는 ‘문화를 사랑하는 미디어’라는 중앙일보 브랜드의 이미지를 국내외에 심어 주고 본사의 중국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영화 제작자와 투자자들의 중국시장 진출을 넓히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