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보도본부(본부장 김홍)가 올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달 26일 공개경쟁을 통해 특파원을 선발했다.
이번 특파원 선발은 영어권의 경우 경쟁률이 10대1에 달하는 등 상반기 선발 때 보다 치열했다. 때문에 세분화된 심사척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파원 평가기준은 크게 3가지로 취재제작능력이 50%로 가장 높게 평가되며, 회사에 대한 기여도 25%, 어학 25%로 나눠져 있다.
심사위원은 보도본부소속 팀장급 11명과 한국기자협회 KBS지회장 등 12명이다. 심사위원들은 지원자들의 점수를 채점한 뒤 1·2등을 뽑아 보도본부장에 보고하도록 돼 있다. 물론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1위가 선발된다.
이번에 선발된 특파원은 김정훈(1TV 뉴스제작팀: LA) 김대회(1TV 뉴스제작팀: 도쿄) 김종명(보도전략팀: 런던) 박찬욱(취재3팀: 베이징)기자 등 4명이다.
하지만 이번에 지원한 4명의 지역국 기자들은 단 한명도 선발되지 않았다.
김용관 국제팀장은 “공개특파원 선발제도는 본사중심의 특파원제도의 통념을 깼다는 의미가 있지만 아직 보완할 것이 많다”며 “향후 다양한 평가방식을 연구,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