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발전위원회(이하 지발위)가 초대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위원장단 구성을 완료하고 실질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지발위는 3일 언론재단 연수센터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김태진(도서출판 다섯수레) 대표, 부위원장에 김영호(전주 우석대) 교수를 각각 선임했다.
김태진 위원장은 “우리나라 지역 언론은 지역 문화의 특성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중앙 언론을 닮아가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특정 사주가 언론의 사명감 보다는 사업 방패의 도구로 악용하는 등의 문제점을 극복하면서 언론의 기본을 지켜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부위원장은 “지역언론의 개혁이라는 법 정신이 훼손되지 않고 지역언론이 제 역할 하도록 지원 하는 게 위원회가 지닌 임무”라며 “지원 업무가 시작되면 틀림없이 탈락되는 신문사가 생길 것인데 개인적인 입장을 떠나 지역신문 전체가 커져야한다는 대의를 전재로 최대한 공정하게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임 김 위원장은 전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위원장과 민주언론협의회 의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심의위원과 도서출판 ‘다섯수레’ 대표로 활동중이다. 부위원장에 선임된 김 교수는 전주 우석대학교에 재직 중이며 지역언론개혁연대 공동대표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