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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 '퇴직 대상자' 선정기준안 물의

광고 가산점 등 포함시켜...노조 반발

김창남 기자  2004.12.08 04: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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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가 퇴직 및 무급휴직 대상자 선정 기준에 ‘신문확장 점수’와 ‘광고유치 가산점’을 포함시켜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스투 노조는 이 같은 회사측의 방침에 대해 “근로기준법상 맞지 않을 뿐 아니라 회사가 기자들에게 광고와 확장을 강요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고용조정 대책수립에 관한 협의 재요청’이란 제목으로 지난달 30일 노조에 전달된 이 문서에는 퇴직 또는 무직휴직 대상자 기준으로 △나이가 적을수록 △부양가족이 적을수록 △연봉이 많을수록 △고과점수가 적을수록 △사원확장부수가 적을수록 우선 대상이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한 각각 비율을 확장점수(40%), 인사고과(40%), 부양가족수(10%), 연봉(5%), 나이(5%) 순으로 구성했다.



이와 함께 광고유치 가산점에 대해선 +5점(게재금액 1천만원 미만)에서부터 +35점(게재금액 2억5천만원 이상)까지 두고 있다.



이와 관련, 경영기획실 관계자는 “회사 나름대로 확장점수와 광고가산점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시한 것”이라며 “이번 안은 어디까지나 회사 안이기 때문에 노조에서 다른 안을 가지고 나온다면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7일부터 8일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이번 고용조정 협의 요청에 대한 투표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