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리아’는 냄새에 민감해 광부들이 갱도로 가지고 들어가는데 가스가 유출되면 울음을 멈추고 쓰러진다. 위험을 예고하는 것이다.
제일경제신문 정우택 편집부국장이 일선에서 발로 뛰며 보고 듣고 경험한 내용과 최근의 경제 사회적 현상들을 ‘이야기’식으로 정리한 이 책은 흔들리는 가정, 구심점 없이 분열된 모습으로 굴러가는 사회와 국가의 여러 현상을 적나라하게 다루고 있다.
이 책은 우리 사회가 이혼과 인구감소, 학벌병, 성적인 타락, 실업과 산업공동화, 지역간 계층간 싸움, 빈부간의 갈등, 가정의 부채, 북한 핵 문제와 주한 미군철수, 중국의 부상과 미국의 달러정책 등 수많은 문제에 봉착해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면 큰 위기가 올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저자는 이런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가정’이 평안하고 행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