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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MyFriday 저작권 침해"

여행 칼럼리스트 민사소송 방침
조인스닷컴, 담당자 실수 사과

김신용 기자  2004.12.15 11: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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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저작권 문제가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한 여행 칼럼리스트가 “중앙일보 계열사인 중앙M&B Friday의 공식인터넷 사이트인 MyFriday가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실질적인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MyFriday는 조인스닷컴에서 인수, 사이트운용을 대행하고 있다.



현재 여행 프리랜서 작가로 활동 중인 최 모씨는 “지난 6월까지 중앙M&B의 여행, 레저 주간지인 ‘Friday’에 6회에 걸쳐 연재를 했다”며 “하지만 인터넷 사이트인 MyFriday에 이름이 빠진 채 기사와 사진이 게재돼 지난 9월에 삭제요청을 했지만, 일부기사는 11월말까지 시정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조인스닷컴은 지난 3일 최 씨에게 보낸 답변에서 “담당자가 최 작가의 성명과 Editor를 혼동해 빚어진 실수”라며 “최 작가의 기사를 공식적으로 유출한 일이 없으며, MyFriday 책임자로서 심심한 사과와 유감의 뜻을 전해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 씨는 14일 본보와 통화에서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며 “저작권 침해에 대한 내용전반을 담은 근거자료를 확보해 변호사를 선임, 이달 중에 조인스닷컴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인스닷컴 관계자는 “최 작가의 기사나 사진이 판매하지 않았고, 공식적인 사과답변을 한 만큼 피소되면 이에 적극 응대 하겠다”며 “하지만 최 작가와 다른 합의점이 있다면 해소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