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병설은 ‘이 사장이 건강이 갑자기 악화 되면서 공직수행에 어려움이 생겼다’는 것이었고 사퇴설은 ‘건강상 이유로 9일이나 10일경에 사퇴의사를 밝힐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덧붙여 언론인 K씨, S씨 등 외부인사와 MBC 고위간부들이 후임사장으로 거명되기도 했다.
하지만 14일까지 이 사장의 신변에 특별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이 사장이 사퇴할 것이라는 설은 ‘설’인 것으로 확인됐다.
MBC 보도국 관계자는 “지난주에도 스케줄에 아무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혀 근거가 없는 낭설”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다른 보도국 관계자는 “내년 3월에 있을 이사회를 앞두고 벌써부터 누군가 ‘장난’을 치기 시작한 것 같다”며 “특정인을 옹립하기 위해 그런 소문을 낸 것”이라고 일축했다.
한 소식통은 “최근 보도국 노조전임자 11인이 낸 ‘성명서’가 의외로 큰 파장을 일으켰고 그 이전부터 최고경영진의 소극적인 자세에 대한 불만으로 인해 MBC 주변에는 불만의 소리가 무성하다”며 “최근 상황으로 볼 때 내년 2월 방송문화진흥원 이사회 때 까지 사장 후보들이 두자리 수자까지 올라갔다가 차차 정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