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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 매체 방문자수'보수'보다 25배 많아

1일 평균 '오마이' 1위
본보 랭키닷컴 자료분석

차정인 기자  2004.12.22 09:4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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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뉴스를 접하는 이용자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진보 성향 사이트와 보수 성향 사이트를 방문하는 네티즌의 수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본 보가 웹사이트 분석 평가 전문사이트인 ‘랭키닷컴’으로부터 받은 ‘인터넷뉴스 분야’ 관련 자료(2004년 1월~11월)를 분석한 결과 ‘하루평균 방문자수’ 상위 15개 사이트 중 진보 사이트는 8개(53.3%), 보수 사이트는 2개(13.3%), 중도 및 기타는 5개(33.3%)로 나타났다.



특히 8개 ‘진보 사이트’ 의 하루 평균 방문자수는 모두 71만3천4백70명(연인원)이었던 반면 2개 ‘보수 사이트’는 2만9천62명으로 나타나 ‘진보 사이트’ 방문자가 무려 24.5배나 높았다. ‘중도 및 기타’ 5개 사이트의 방문자는 37만1천5백19명이었다.



하루 평균 방문자수가 가장 많았던 사이트는 ‘오마이뉴스’로 39만4천1백28명이었으며 △연합뉴스 19만7천9백88명 △프레시안 14만2천52명 △딴지일보 9만7천4백64명 △도깨비뉴스 9만7천2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15개 사이트 가운데 보수 성향 사이트인 ‘독립신문’의 하루 평균 방문자수는 2만4천1백64명으로 9위를, ‘업코리아’는 4천8백98명으로 15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국내 인터넷 뉴스 사이트의 방문자수가 ‘진보 성향 사이트’에 집중된 것은 인터넷 주 이용자층이 여전히 진보적 성향의 20∼30대 젊은 층으로 구성돼 있는데다, 인터넷 사이트의 이데올로기적 지형 자체가 진보 쪽에 집중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