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자협회가 40년 기자사(史)를 고스란히 담은 ‘한국기자사십년’을 발간했다.
‘한국기자사십년’은 사진화보와 함께 본문, 부록 등 모두 7백50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됐다. 사진화보에는 1964년 8월 17일 한국기자협회 창립에서부터 2004년까지 지난 40년간의 언론 상황과 기자협회의 활동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진을 실었다.
또 본문 서장에서는 기협 창립 초기 ‘기자협회보’ 편집실장을 역임했던 한국외국어대 정진석 명예교수가 쓴 한국 최초의 근대 신문인 한성순보에서부터 80년대까지 언론 역사를 다룬 ‘한국 언론 그 역사적 성격’을 특집판으로 다뤘다.
본문 제 1편 ‘창립배경과 초기활동’에서는 기협 창립을 위한 기자들의 노력이 실려 있고 제2편 ‘기협활동과 성과’에서는 언론자유수호와 기자들의 권익옹호를 위한 활동, 또 제3편 ‘사업’과 제4편 ‘운영’에서는 기협의 각종 사업 및 기구, 시도협회 활동 등을 수록했다.
부록에는 기협의 각종 규약과 전·현직 임원 명단, 회원명단, 언론유관단체, 언론계 연표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이밖에도 기협은 40년사 발간을 계기로 이달 중순경 한국 언론계의 현황을 외국에 소개하는 영문책자를 발행할 계획도 갖고 있다.
한편 지난해 8월 17일로 창립 40주년을 맞았던 한국기협은 같은 해 1월부터 이춘발 기자협회 고문을 편찬위원장으로, 신민형 전 문화일보 기자를 부편찬위원장으로 임명해 40년사 발간을 꾸준히 준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