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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연중기획 키워드는 '광복 60년' '경제 살리기'

차정인 기자  2005.01.12 10: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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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상파 방송 3사의 주요 기획은 ‘광복 60주년’을 키워드로 경제 살리기와 방송통신 융합 시대 대비와 관련한 대형 프로젝트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KBS, MBC, SBS 등 주요 지상파 방송 3사는 2005년 새해를 맞아 일제히 ‘10대 기획’을 발표했다.



KBS는 10대 기획으로 ‘광복 60년 대기획’ △100년의 역사퍼즐, 러일전쟁 △광복절 특별기획 ‘아! 8·15’, ‘8·15의 기억’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KBS는 또 각종 경제현안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제시한다는 취지로 경제기획 ‘공존’, ‘한국을 먹여 살릴 과학두뇌 지도’ 등을 마련했으며 디지털 방송 본격 가동에 따른 HD제작 프로그램 확대 제작, 지상파DMB 서비스 개시 등을 포함시켰다. 이밖에 한류를 중심으로 아시아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며 한국어 능력인증시험의 확대 실시를 골자로 한 ‘한국어 지키기’ 등 10대 기획을 준비했다.



MBC도 ‘2005 KOREA-JAPAN’이라는 기획물을 통해 △한일수교 40주년 기념 △광복 60주년 기념 등의 특집과 ‘과학 한국’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에베레스트 탐사프로젝트 등을 선보인다. MBC는 또 ‘사회공헌 센터 설립’을 통해 사내 임직원의 직접 봉사 활동과 더불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한 프로그램 제작 등을 기획했으며 시청자 캠페인 ‘TV 바로보기’를 통해 청소년 대상 미디어교육 활성화를 유도해 공영방송으로서의 공익적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MBC는 이밖에 제5공화국 특별기획 드라마와 제1회 MBC평화통일대상 등도 발표했다.



SBS는 광복 60주년과 더불어 올해 창사 15주년을 맞아 ‘광복 60년,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연중 캠페인을 화두로 하버드대와 공동 주최하는 ‘아시아비전 컨퍼런스’, ‘제러미 리프킨 초청 특별강연회’ 등의 ‘대한민국 미래 진단’을 기획했다. SBS는 또 실업탈출 프로젝트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라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DMB, 데이터방송 준비와 제2차 디지털포럼 ‘쿼바디스 유비쿼터스’ 등을 마련한다.



SBS는 이밖에 ‘물은 생명이다’ 다섯 번째로 안양천 살리기와 인사동 문화축제 등 수도권 지역축제 및 문화행사를 적극 후원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