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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저널리즘 강화 역량 집중"

강원도민일보 방명균 국장
2005 지역신문 편집국장에게 듣는다

이종완 기자  2005.01.12 10: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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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명균 국장  
 
  ▲ 방명균 국장  
 
“올 한해 강원도민일보는 지역신문으로서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지역 저널리즘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강원지역 2대 일간지 중 하나인 강원도민일보가 신년 새해를 맞아 지역신문의 위기 극복을 위해 지역저널리즘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는 신년 각오를 밝혔다.



방명균 편집국장은 올 한해 강원도민일보가 펼쳐나갈 편집방향에 대해 “독자가 지면의 중심에 서는 신문을 만들어 볼 방침”이라며 “지역 현안이나 관심사항을 심층 분석, 대안까지 제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방 국장은 “강원도민일보는 중앙과 지역의 이익이 상충될 경우 우선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신문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이웃의 일상사가 놓칠 수 없는 주요 뉴스거리가 되도록 나름대로 올 한 해 동안 지역민과 같이 하는 지역신문을 제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방 국장은 날로 열악해져가는 지역신문의 어려움에 대해 “저널리즘의 위기에 경영난이 겹치는 바람에 새해를 맞는 희망보다는 책임감이 앞선다”며 “지방신문이 지역 차원의 역량을 모으고 비전을 제시해야 하지만 지역 저널리즘을 강화하기는커녕 경영난으로 저널리즘이 약화되는 실정”이라고 지방언론이 처한 현실을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또 그는 “지방신문뿐 아니라 모든 언론은 독자 없이는 존재 가치가 없다”며 “독자가 필요로 하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지역 언론 모두가 독자가 원하는 정도를 반드시 걸어야 한다”는 충고의 말도 잊지 않았다.



방 국장은 지방신문발전지원특별법과 관련, “지역신문의 기능과 역할에 충실하느냐가 지원여부를 결정짓는 최대 관건이 될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미래 지향적 지역 저널리즘을 실현하는 신문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자신들에 대한 지원을 우회적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방 국장은 후배기자들에게도 “멋쟁이 기자, 기자다운 기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전문가가 되는 기자가 돼야 한다”며 “연구하고 고민하는 취재기자, ‘최종’ 데스크, ‘최초’의 독자가 되는 편집기자가 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